중국 올림픽 선수들 조직적 도핑 폭로
얼마 전 매리언 존스의 도핑 디자이너 엔젤 '허레디아' 허르난데스이야기와 우리나라 2006월드컵 도핑 사례에 관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게 웬일인지 10월 23일자 기사로 아주 충격적인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바로 80~90년대 중국 선수들이 1만명 이상의 규모로 아주 조직적인 도핑을 하였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이 주 내용입니다.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기사 내용 본문으로 이동합니다.
기사제목 : 中 80~90년대 1만명 조직적 도핑... 올림픽 메달 모두 "약발"
기사의 대략적 내용은 이렇습니다. 쉐인셴은 중국의 국가체육위원회 훈련국 수석 운동의학 전문가로 11개 국가대표 팀의 의무감독조 조장을 지냈습니다. 쉐인셴 전 국가대표 의무실장은 독일에 망명을 신청하였고, 독일 공영방송인 ARD에 중국의 조직적인 도핑 사실을 폭로하였습니다. 중국의 도핑의혹은 예전부터 계속 있어왔고 이정도 규모의 도핑 폭로는 처음이지만, 도핑을 통하여 획득한 메달들은 공소시효가 지나 박탈될 가능성은 없다고 가디언지는 설명했습니다.
쉐인셴은 19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되었을 때 한 체조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처치하는 것을 거부하여 국가대표 팀에서 해고당하고, 여러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쉐인셴은 13~14세 유스 선수들이 자신에게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며 상담요청을 한 선수들로 인하여 도핑에 대하여 인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특정 종목들에서는 11세의 아주 어린 선수에게까지 도핑 계획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폐쇄적인 나라라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다 싶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조직적 도핑이 적발되어 올림픽 참가자격 박탈을 받을 뻔 하였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궁급합니다.
혹자는 올림픽을 '보이지 않는 화학전'이라고 하는데, 저도 그 말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약물의 도움 없이는 그 어떠한 종목에서도 메달 구경을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는 어디서나 존재하기에 혹시모를 도핑으로부터 깨끗한 선수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겠죠. 도핑에 걸리지 않기 위한 도핑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날이 갈수록 어두운 면이 들추어져 보여 올림픽의 숭고한 아마추어정신이 날이 갈수록 퇴색되어간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약물로 기록을 달성하는 행위로 고착될까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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