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이 급격하게 늘어났던 요 근래 3주정도의 시간은 제게 있어서 다시 식단과 운동방법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총 칼로리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는데 탄수화물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 때문에 체지방이 이렇게 늘어날줄은 몰랐.. 지는 않지만 아무튼 진짜로 이렇게 되어버려서 좀 많이 심각했습니다. 갑자기 얼마 잡히지 않던 뱃살이 뭉텅이로 잡혀버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일반식에 단백질을 추가하여 고단백 일반식을 유지하던 기존의 식단에서 저탄수 고단백 식사로 식단을 바꾸어 일주일 정도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잘 하지 않던 유산소운동도 조금 강도를 높여서 인터벌로 주 3회 시행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뭉텅이로 잡히던 아랫뱃살이 덜 잡히는 수준이 되었고, 뒷구리라 불리는 허리 뒤의 살이 있었다가 지금은 다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고작 1주일 사이에 식단과 운동의 변화로 몸이 다시 원상복구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상의 의미로 일반식 1끼와 라지사이즈 피자 4조각을 먹었습니다. 칼로리 계산기로 먹어야 하는 칼로리가 약 1,700 정도로 나왔는데 오늘은 1,700~1,900 사이로 섭취한듯 합니다.
인터벌 러닝을 추가하고 나서 바뀐 점은 바로 기상 직후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발기의 상태가 아주 훌륭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폐지구력 강화훈련의 성과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괜히 축구선수들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탄수 식단을 시작하면서 인터벌을 추가한 김에 체지방을 확 낮춰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원래대로보다 조금더 적은 체지방을 만든 뒤에 이것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얼굴살이 빠지는 것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뱃살이 잡히는것이 더더욱 용서가 안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들어갑니다. 당연히 근손실은 최대한 억제할 예정입니다.
기존에 휴식시간을 길게 가지며 좀 루즈하게 했던 웨이트를 휴식시간을 짧게 가지는 대신 중량을 약간 줄이고 얼른 끝내고,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여 유산소를 시행하는 것이 최근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또한 스쿼트를 하지 말라는 의사의 처방으로 내전근 운동과 레그 익스텐션을 열심히 해주었는데, 최근 파워 레그 프레스도 루틴에 끼워 넣었습니다. 이제 다시 중량 하체 운동을 슬슬 시작할 에정입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요즘 다시 어깨와 팔꿈치와 손목에서 신호가 오려고 하는데 이것을 잘 케어해 가면서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애초에 워낙 좋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에 항상 운동전후로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조금 더 면밀히 신경써야 할듯 합니다.
조만간 루틴 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사실 루틴 짜기는 매우 쉽지만 대부분이 수동적으로 정해진 루틴을 따라하시는 느낌이 있습니다. 본인의 몸상태에 가장 적합한 운동들을 찾아서 루틴을 구성하는 것이 부상을 방지하는 좋은 루틴이 될 것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번 부상을 당해버리면 최소 몇 달은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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