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려고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넘치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여 폭식을 하게되거나, 식단 조절에 실패하여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단순히 '의지' 문제로만 치부할 수 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단, 운동을 하지 않으시는 분에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는 연구로 운동을 하면서 식욕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만 이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운동강도와 식욕의 상관관계
여러분은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을 하실 때 어느정도의 강도로 실시하시나요?
짧은 시간 강하게 혹은 보통강도로 혹은 낮은 강도로 길게의 선택지에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것은 짧은 시간 강하게 운동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방법으로 같은 칼로리를 소모하였을 때 소요된 시간은 짧음, 보통, 김 일 것입니다. 시간의 효율에서 차이가 있지만 이것을 배제하여도 짧은시간 높은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운동강도가 높을수록 식욕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해당 연구는 1979년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이라는 학술지에 'Effects of exercise intensity on food consumption in the male rat'라는 제목으로 게제된 논문으로 연구자는 V L Katch, R Martin, 그리고 J Martin 입니다.
해당 논문에서는 운동을 통하여 동일 칼로리를 소비하였을 때 저강도 운동을 한 그룹이 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보다 음식 섭취량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은 음식 섭취량이 저강도 운동을 한 그룹보다 적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고강도 운동은 시간도 적게 소모하고 식욕도 저하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저강도 운동이 운동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식욕을 높여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욕의 절제가 어려우신 분은 저강도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중은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 > 저강도 장시간 운동 그룹 > 고강도 단시간 운동 그룹
으로 몸무게 차이가 생겼으며, 저강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도 체중 감량이 일어나긴 하였으나 고강도 그룹에서 더 많은 감량이 일어났습니다.
체감적으로도 느끼는 것이 보통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 적당히 운동을 하면 식욕이 돌아올 것이라는 조언을 많이 하게 되는데, 제가 약 10년 전에 20kg정도를 감량했을 때 초 고강도 운동을 한 뒤 항상 식욕이 없어서 식사량이 줄어들어 감량 효과 극대화를 경험하였기 때문에 실험이 쥐를 이용하여 한 것이라도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몸이 조금 더 지친 느낌이 들더라도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더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고강도 트레이닝, 인터벌 트레이닝 타바타 등 다양한 고강도 운동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왕 하실거 루즈하게 하지 마시고 짧고 굵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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