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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타

스테로이드라고 다 같은게 아니야? 아나볼릭과 카타볼릭

by sick남 2017.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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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근육을 키우기 위한 약물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고, 혹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연고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피부질환에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근육을 키워주지 않을까요? 이 두 스테로이드는 다른 종류의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스테로이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카타볼릭 스테로이드로 다른 종류의 스테로이드입니다. 정 반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그럼 지금부터 그 역할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나볼릭과 카타볼릭


아나볼릭은 한국말로 동화작용을 나타냅니다. 동화작용이란 복합 기질을 생성하기 위해서 단순 기질이 합성되는 화학적 변화를 얘기합니다. 동화작용을 통하여 세포내 기질이 생성되고 에너지가 저장됩니다.


카타볼릭은 한국말고 이화작용을 나타냅니다. 이화작용은 동화작용과 반대로 복합 기질을 단순 기질로 분해시킵니다. 쉽게말하면 아나볼릭 상태에서는 체중이 증가하고, 카타볼릭 상태에서는 체중이 감소합니다. 아나볼릭 상태에서 체지방이 증가하는 것도 성장이라고 표현 하나 올바른 성장은 아닙니다.


아나볼릭과 카타볼릭은 동시에 발생하며 아나볼릭이 우위일 때에는 신체가 성장한다는 것이며, 카타볼릭이 우위일 때에는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각각의 상태가 언제 우위가 되느냐에 대한 예를 들자면 활동+기초대사량보다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였을 때에는 아나볼릭 상태가 될 것이며, 활동+기초대사량보다 낮은 칼로리를 섭취하였을 때에는 카타볼릭 상대가 됩니다.


그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카타볼릭 스테로이드의 역할이 대충 감이 잡히시죠?




먼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경우 근합성을 위해서 주로 사용됩니다. 보디빌딩 등 신체의 성장이 필요한 때에 사용하며 경구제, 주사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입합니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할때 처방받는 스테로이드도 이쪽 계열입니다. 부작용으로는 여성의 남성화, 남성의 경우에는 고환축소 등이 있으며, 내인성을 해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권하지는 않습니다.


카타볼릭 스테로이드의 경우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의 대부분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합성 부신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며 이것을 복용하게 되면 몸을 카타볼릭 상태와 비슷하게 만들어 줍니다. 경구제, 연고, 안약, 주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여하게 되며, 대표적인 효과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은 발진, 메스꺼움, 팔다리의 근손실, 복부비만, 부종, 감정기복심화, 면역력 저하 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여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나볼릭이던 카타볼릭이던 어쨌든 스테로이드는 효과 하나는 끝내줍니다. 단지 부작용이 무서울 뿐이죠. 그러나 의사의 처방을 통하여 투여하는 스테로이드의 경우에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약이던 간에 부작용은 다 있기 마련이니까요. 오히려 스테로이드는 효과에 비해서 부작용이 굉장히 적다고 볼 수 있죠.


무분별한 오남용이 아니라면 스테로이드는 굉장히 훌륭한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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