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에 좋은 영양제 글루코사민, 정말일까?

관절에 좋은 영양제 글루코사민, 정말일까?

안녕하세요 sick남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관절에 좋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관절염이나 관절의 통증으로 인하여 고통받으시는 분들 혹은 이를 예방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글루코사민 과연 정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럼 먼저 글루코사민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효과에 대해서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글루코사민이란?

글루코사민은 글루코스(당) + 아민(아미노산)의 합성물인 아미노당으로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 중 하나입니다. 새우나 게 등 갑각류의 껍질을 구성하는 성분인 키틴을 비롯하여 세균의 세포벽, 동물의 연골이나 피부를 구성하는 뮤코다당 등 다당류의 성분으로 널리 분포합니다. 또한, 사람의 혈액이나 점액 속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존재하기도 하고, 적혈구의 세포막에는 당지질 형태로 존재합니다.

글루코사민 영양제는 글루코사민 염산염 혹은 글루코사민 황산염을 메인성분으로 하여 출시가 되는데, 이는 게나 새우등의 갑각류, 오징어나 갑오징어의 연골 등에서 추출한 것을 각각의 방법으로 가수분해하여 출한 성분임으로 갑각류 알러지가 있으신 분은 글루코사민 영양제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루코사민 정말 효과 있는거야?

결론부터 말하면 없다 입니다. 수많은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글루코사민이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하는 논문은 거의 다가 제조사에서 연구비가 지원된 실험을 통하여 작성된 논문이었으며, 연구비 지원 없이 단독적으로 행해진 실험을 통하여 작성된 논문의 경우에는 유의한 효과는 커녕 위약을 투여한 그룹과 차이가 없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글루코사민이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 중 하나이지만, 이것을 실제로 섭취함으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지만, 자본의 힘은 무시할 수가 없나봅니다. 담배회사에서도 의사들을 고용하여 담배에 관한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과 같이 효과가 없는 성분도 변수를 이리저리 조절해가며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만을 취하여 좋다고 광고하도록 하고, 이를 통하여 쓸데 없는 영양제 섭취만 늘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논문들이 글루코사민이 효과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꼭 드시고 싶으신 분은 드셔도 괜찮습니다. 몸에 해로운 성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시 갑각류 알러지가 있으신 분이라면 글루코사민 대신에 MSM(식이 유황)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SM은 최근 연구가 많이 되고 있으며 암과 관련해서도 효과를 나타내는 등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기도 합니다만, 좀 더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관절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관절은 소모품입니다.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찾아오기도 하고, 운동을 하면서 닳기도 하는 아주 야속한 녀석이죠. 요즈음은 수술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다지만 재활이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가지고 있는 재산을 잘 활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보통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의사들은 보존치료를 권합니다. 어지간해서는 수술을 잘 하지 않습니다. 체중의 감량과 적절한 걷기 운동으로 보존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다가 다쳤을 때에는 휴식을 취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위를 추후에 하지 않고 보존하며 운동하는 것이 최선 입니다.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시고, 보존이 가능하다면 최대한 보존하며 운동치료를 병행하세요.

마치며..

글루코사민은 당신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고 한들 플라시보 효과일 뿐, 연구자료를 짚어보면 글루코사민의 효과는 없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효도선물을 알아보고 계시다면 글루코사민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알아보세요. 더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관절은 주변 근육의 강화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럼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