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건지 관절파괴술을 시전하는건지 모를 동작으로 하시는분부터 자극이 올 수 없는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까지 잘못된 운동방법을 지적하라그러면 한도끝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특정 부위에 타격을 가하므로 만약 그 타격부위가 근육이 아니라 관절이라면 처음엔 모르다가 점점 상태가 나빠져 관절이 상하는 것은 기본이고 추가로 운동을 당분간 혹은 아주 오랫동안 할 수 없는 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해지려고 했다가 오히려 더 큰 데미지를 입고서는 운동의욕까지 완전히 꺾이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렇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초보자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제대로된 자극점을 찾는 것입니다.
맨 처음 웨이트 트레이닝에 입문했을 때,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대충 동작을 보고 따라해도 그 자극을 느끼며 운동을 하겠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자극점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을 잘 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그대로 보고 따라한다고 해서 본인이 그 사람이 느끼는 자극을 그대로 느낀다고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 5kg 덤벨을 쓴다고 같은 자극을 느낄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웨이트 입문자들은 대부분 고립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운동을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근육을 사용하여 수축과 이완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어느정도 실수를 하여도 부상을 당하지 않을 정도의 저중량으로 좋은 자세를 최대한 흉내내는 것 입니다. 좋은 자세는 요즘 유튜브에 많으니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좋은 자세를 흉내낸다면 본인이 느끼지 못하더라도 이미 그 근육은 어느 정도는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고립감을 느끼며 운동하는 사람과 자극의 차이는 엄청나겠지만요. 전혀 사용되지 못하는 케이스도 있는데 그것은 감각적 재능이 정말 없는것이니 그럴 때에는 트레이너 찬스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좋은 자세를 흉내내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상체운동을 하더라도 하체의 포지션을 빼먹고 상체의 움직임만 흉내내서는 안되며, 손목의 각도 그립의 모양등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죠. 게다가 좋은 자세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가동범위 또한 넓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던 사람이 그러한 사람의 가동범위를 따라가는것도 애초에 무리입니다. 그래서 흉내 라는 표현을 쓴 것이고요. 흉내를 낼 때에도 본인이 시도할 수 있을 정도의 가동범위만 가지고 가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고립감을 느끼려고 노력하면서 흉내를 내다 보면 어느정도 신전과 근육의 움직임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고 자극점을 찾았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중량을 올리기 시작하는 것이죠. 다짜고짜 큰무게로 자극을 줘야 자극점이 찾아진다거나 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에게는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너무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의 가벼운 무게로 자극점을 찾는 것이 부상과도 멀어지는 방법이 됩니다.
처음부터 무작정 무거운 것을 들려고 시도하지 마시고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을 먼저 익혀가시길 바랍니다.
'운동 > 웨이트 트레이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격의 개념 : 내 골반, 어깨는 넓어질 수 있을까? (2) | 2017.12.05 |
---|---|
어깨가 좋지 않은 사람이 피해야 할 운동 몇 가지 (0) | 2017.11.28 |
웨이트 트레이닝 휴식의 중요성 (0) | 2017.11.12 |
웨이트 트레이닝, 스트렝스 루틴에서 고중량이란 (0) | 2017.11.10 |
여자 웨이트 트레이닝은 남자와 다르다? (0) | 2017.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