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LCHF)의 함정
안녕하세요 sick남 입니다. 오늘은 LCHF식단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으며 여기저기서 LCHF식단을 시도하며 줄어든 몸을 보며 흐뭇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LCHF는 사실 보통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식이요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오늘의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LCHF 식단은 말 그대로 탄수화물은 적게, 지방을 많이 섭취하여 우리 몸의 혈중 케톤체 생성을 촉진시켜 농도를 높이는 것을 지향하는 식이요법입니다. LCHF의 효능은 높아진 혈중 케톤체의 농도가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고, 그에 따라 지방 합성이 억제되며, 지방 산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LCHF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케톤체의 농도의 유지에 관해서입니다. 혈중 케톤 농도를 올리기 위해서 LCHF식단을 시작했을때 혈중 케톤 농도는 최대 7~8mmol/L 수준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약 2주가 지난 이후로는 다시 일반적인 수치인 1.5mmol/L 수준으로 혈중 케톤 농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 LCHF의 이점이 사라지는 것이죠.
최근 연구된 결과에 따르면 'LCHF의 체중 감소 효과는 높은 지방때문이 아닌, 적은 탄수화물 섭취와 높은 단백질 섭취에 있고, 그것이 체중감소 효과를 촉진시킨다'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은 LCHF다이어트에서 지방 섭취를 위해 먹은 음식 대부분이 단백질 함량이 높았던 것의 결과물입니다. 결국 케톤체를 유발하는 다이어트는 단기간 식단에만 적합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가져가기엔 무리가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식단 초기에는 몸의 변화가 빠르겠지만 논문에 따르면 효과는 약 2주가 최대치고 그 후의 효과는 미미할 뿐입니다.
LCHF의 함정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탄수화물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이것의 섭취를 제한하게 된다면 하루종일 무기력함을 느낄 것이며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힘을쓰는 일이 어려워집니다. 또한 높은 지방 섭취량을 맞추기 위해서 지방질이 많은 고기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것이 혈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의 섭취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포화지방산을 어쩔 수 없이 섭취하게 되는 데서 오는 문제점입니다.
LCHF 식단은 의사나 전문가의 조언 없이 좋다는 말만 듣고서 뛰어들만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 논문에서도 밝혀졌듯 혈중 케톤체의 농도 유지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으며, 케톤체의 높은 농도가 계속 유지된다면 그것 또한 신체에 데미지를 입힐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유행을 따라가지 마시고 오랜 기간 검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식단을 관리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탄수 고단백 식단이 장기적으로 가져갈 만한 최적의 다이어트 식단입니다. 탄단지의 적정 비율을 맞춰서 식사하시는 것이 기본이며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것은 신체에 데미지를 입히므로 선수가 아닌 이상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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