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단백질 섭취와 신장의 관계에 대해서 입니다. 흔히들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신장이 망가진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이 과연 사실일까요? 저는 궁금증에 논문을 서치하던 중 이 주제에 딱 들어맞는 논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논문의 제목은 'Do Regular High Protein Diets Have Potential Health Risks on Kidney Function in Athletes?
(규칙적인 고단백 식단의 섭취가 운동 선수들에게 신장 문제를 야기할 위험성이 있는가?)'인데요. 이번 포스팅 주제에 완벽히 부합하는 논문이 아닐까 합니다.
해당 논문은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의 2000년 3월의 Volume 10, Issue 1에 개제되었으며 저자는 Jacques R. Poortmans와 Olivier Dellalieux, 인용 횟수는 현재까지 195회 입니다. 그럼 간략하게 논문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단백질 섭취와 신장 건강의 관계
논문 전체의 내용을 담기엔 포스팅이 너무 길어질 수 있으므로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Abstract의 내용을 번역하고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과도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섭취는 신장 기능의 위험을 암시하며, 이 기관의 진행성 손상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증거가 없으며, 지금까지 높은 단백질 섭취로 인하여 신장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운동선수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보디빌더와 다른 종목의 잘 훈련된 운동선수를 표본으로 하여 고, 중 단백질 식단을 섭취하게 하였다.
운동 선수들의 고단백 섭취로 인한 잠재적인 신장 기능 이상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7일간의 영양 섭취 기록과 혈액, 소변 샘플을 채취 하였다. 실험 데이터는 요산과 칼슘의 높은 혈장 농도에도 불구하고 보디빌더 그룹에서 정상 범위의 크레아틴, 요소(단백질 분해의 최종 산물), 알부민의 양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일일 단백질 섭취량 1.26g/kg을 초과하였지만(몸무게가 60kg이라면 1.26x60g의 단백질이 일일 단백질 섭취량), 단백질 섭취량과 크레아티닌 청소율, 알부민 배출률, 칼슘 배출률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에서 사용되는 신장 기능의 척도로 나타난 바와 같이, 일일 단백질 섭취량을 한참 상회하는 2.8g/kg의 단백질 섭취량도 운동선수의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았다.
일반적인 한식으로 식사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단백질을 과잉섭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일일 섭취량인 몸무게x1.26g의 단백질량도 일부러 단백질을 많이 챙겨주지 않는 이상 섭취하기 쉽지 않은 양이죠. 하물며 보디빌딩을 전문으로 하는 선수들이 챙겨먹는 몸무게x2.5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여도 신장 기능의 손상이 없다고 하니, 단백질 섭취 때문에 신장이 망가질 수도 있다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생활 > 영양 & 식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과 효능 모과차 효능과 부작용 (0) | 2017.11.04 |
---|---|
11월 제철음식 과일/야채로 건강 챙기기 (0) | 2017.11.02 |
엽산 효능과 부작용 바로알기 (0) | 2017.10.28 |
sick남이 종합비타민을 먹는 이유 (0) | 2017.10.22 |
10월 제철음식 과일/야채로 건강 챙기기 (0) | 2017.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