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혹시 어깨 혹은 골반이 넓어지기 위해서 어깨운동을 하시나요? 이번 포스팅은 골격에 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골격이란 영어로 Skeleton으로 나의 Frame, 즉 뼈의 생김새와 구조를 이야기 합니다. 세상에는 선천적으로 뼈가 얇은 사람, 보통인 사람, 두꺼운 사람이 있습니다. 뼈의 두께 이외에도 뼈의 길이가 길어지면 이것은 키와 직결되는 것이죠. 뼈가 옆으로 길어지면 뼈도 두꺼운 경우가 보통이고 이는 흔히 말하는 장사체형이 됩니다.
혹시 어깨가 넓어지려고 사레레로 불리는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를 하시나요? 안타깝지만 당신의 어깨는 넓어질 수 없습니다. 뼈는 성장이 끝났다면 노력으로도 절대로 변화시킨다거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장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얇은 뼈의 소유자가 두꺼운 뼈를 가질 수도 없죠. 이미 유전자는 당신의 성장 방향을 정해놓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어깨넓어지는법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수영선수는 어깨가 넓으니까, 수영을 하면 어깨가 넓어질거야' 라는 생각은 꽤 그럴싸 한 발상입니다. 하지만 저는 '자연선택설'에 무게를 실어주고 싶습니다. 자연선택설은 바로 우수한 개체가 살아남게 된다는 진화론의 다윈이 주장한 이론입니다. 물론 자연선택설과 같이 수영선수들이 훌륭한 수영선수로의 진화를 거듭했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수영선수의 체형을 보면 어깨가 넓고, 상체가 길며 하체가 짧습니다. 또한 큰 발사이즈 또한 특징이죠. 그러나 꼭 이러한 케이스의 세계적 수영선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체형의 선수들이 세계 레벨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보아 어깨가 넓고, 상체가 길며 하체가 짧은 체형이 수영이라는 종목에서 적응한 개체라고 보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수영선수가 어깨가 넓은 이유는 수영을 오랜기간 해와서가 아니라, 세계적인 수영선수가 되기 위한 신체조건 중 하나가 어깨가 넓은 체형이다. 라는 쪽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골격을 바꾸기 위해서 특정 운동을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골격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라면, 운동에 노력을 쏟아붓는 것이 시간낭비가 되는 것이죠.
먼저 내 프레임의 상태가 어떤지 이해를 하고, 그에 맞는 운동 플랜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의 넓이는 키와 같이 타고나는 것이며, 성장이 끝난 사람이 어깨나 골반이 더 넓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 이것은 골격에 한한 이야기이며 어깨근육이 튀어나옴에 따라 기존에 입던 옷 사이즈가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어깨 근육이 커지고, 가슴과 등이 두꺼워지면서 몸무게도 늘며 덩치가 커지면서 옷은 자연히 작아지기 마련입니다.
만약 골반이 빈약하여 스쿼트를 하신다면, 골반이 넓어질 생각은 버리세요. 그렇다고 스쿼트를 포기하진 마세요. 안하는것 보단 낫거든요. 운동으로 골반이 넓어질거라는 상상은 얼른 버리시고 현실적인 플랜을 짜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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